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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 매버릭, 전작 보다 더 잘 만든 후속작

by 라플래너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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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탑건: 매버릭 정보&줄거리
-등장인물&전작 등장인물 비교
-탑건: 매버릭이 흥행한 이유

출처: CGV

1. 영화 탑건: 매버릭 정보&줄거리

전작 탑건(1986)의 후속작으로 개봉한 영화 탑건: 매버릭은 작년 6월 22일에 한국에서 개봉했다. 86년도에 개봉했던 전작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 쳤던 작품이고,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2년 개봉 지연이 되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 액션영화로써 호평과 흥행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흥행수익은 10억 달러 돌파를 했다. 참고로 10억 달러를 한화로 대략환산 하자면 약 1조 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니 얼마나 대중영화로써 성공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객수를 800만 돌파했으니 국내에서도 큰 인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전작의 주인공 피트 미첼(탐 크루즈)이 다크스타 프로젝트에서 사고를 낸 이후 탑건 교관으로 재 선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고로 영화의 부재이기도 한 매버릭은 주인공 피트 미첼의 영화 속 닉네임이다. 한글 자막에서 매버릭이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매버릭으로 사용되었다. 참고로 매버릭(maverick)의 뜻은 낙인 마크 없는 송아지, 비협조적인 사람 등의 뜻을 갖고 있는 영단어이다. 이러한 뜻을 가진 매버릭이 후속작 영화 부재로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조직의 룰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비행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생도가 아니라 교관의 자리에선 매버릭, 하지만 탑건에서 자신의 옛 동료 구스의 아들과 오해와 싸움을, 1편에서 스쳐 지나갔던 데이트 상대 페니 벤저민과 러브스토리를 펼친다. 액션영화지만 드라마와 로맨스가 버무려져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탑건 미션은 적국(영화 상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인지 언급되진 않는다)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전투기로 폭격을 가해 핵무기 발전까지 이어지지 못하도록 와해시키는 작전이다. 적진에 진입 후 150초 안에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해야 하며, 빠져나갈 때 약 9G 중력을 견뎌야 하는 고난도 작전이다. 거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개성이 강한 탑건 훈련생은 융합되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갈등을 드러내며 이야기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매버릭이 중축이 되어 이들을 한 팀으로 단합시키고 훈련시키고, 미션을 수행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스피드 있으며, 긴장감으로 가득 채워져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다시 보기 관련, 극장에서는 아쉽게도 더는 볼 수 없지만 티빙에서 바로 감상이 가능하다.

 

2. 등장인물&전작 등장인물 비교

22년도 탑건:매버릭의 주연 인물은 다음과 같다. 극 중 민간인을 제외한 탑건 소속 인물의 이름은 영화 속 자주 언급된 닉네임으로 기재하였다. 

주연-매버릭(배우: 톰크루즈), 루스터(배우: 마일즈 텔러), 페니 벤자민(배우: 제니퍼 코넬리)
조연- 행맨(배우: 글렌 파월), 피닉스(배우: 모니카 바바로), 밥(배우: 루이스 풀만), 페이백(배우: 제이 엘리스), 팬보이(배우: 대니 라미레즈), 코요테(배우: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 사이클론(배우: 존 햄 ), 해머(배우: 에드 해리스), 아이스맨(배우: 발 킬머), 워록(배우: 찰스 파넬), 혼도(배우: 바시르 살라후딘 ), 아멜리아 벤자민(배우: 릴리아나 레이)

전편에 나왔거나 언급되었던 인물이 이번 후속 편에 출현한 인물은 4명이다. 주인공 매버릭 그리고 아이스맨, 페니 벤저민, 루스터이다. 86년도 탑건에서 매버릭과 로맨스를 펼쳤던 샬럿 블랙우드의 출현도 많은 팬들이 기대하였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전편에서는 이름만 언급되며 지나갔던 매버릭의 데이트 상대 페니 벤저민이 출현하여 로맨스를 이어받았다. 또한, 구스의 아들 루스터가 성인이 되어 탑건 훈련생으로 참가하여 매버릭과 갈등을 빚는 인물로 등장한다. 라이벌 관계였던 아이스맨은 매버릭을 지지하는 든든한 친구이자 상관으로 출현한다.

 

3. 탑건: 매버릭이 흥행한 이유

흔히들 전작보다 나은 후속 편을 찾기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한다. 앞편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제작된 후편의 경우 늘 비교대상이 있고, 1편보다 더 좋아야 한다는 어려운 조건이 있다. 마찬가지로 탑건: 매버릭 또한 전편이 80년대 전무후무한 흥행작이었던 만큼 처음 제작된다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대와 동시에 우려도 있었다. 이런 걱정에도 불구 탑건:매버릭은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으로써 성공적인 영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 전편의 스토리와 감성을 적절하게 잘 섞었다. 전편의 주인공 톰 크루즈가 그대로 매버릭으로 출현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후편은 시작하였다. 전작 인물들을 싹 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상관, 데이트 상대 등으로 재배치하여 스토리에 어색하지 않게 잘 녹여내었고 덕분에 올드팬과 뉴비팬 모두를 잡았다. 두 번째, 세련된 액션과 연출. 액션스타 톰 크루즈가 출현한 영화답게 액션신 모두가 세련되고 놀랍다. 특히 전투기들이 전투를 벌이는 액션씬은 평소 비행기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정말 잘 뽑았다. 전투기 액션을 보러 일반관에서 관람 후 4DX, 아이맥스, 돌비시네마를 돌며 몇 번이고 재관람하는 관객이 심심찮게 보였다. 연출 또한 22년에 걸맞게 음악, 장면을 잘 배치하여 스토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특히, 비치발리볼 장면에 나온 Onerepublic - I Ain't Worried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음원 자체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세 번째, 매력적인 캐릭터. 천방지축 주인공 매버릭은 여전히 철이 없지만 똑같이 매력적이다. 파릇파릇한 탑건 훈련생들 한 명 한 명도 개성 있는 성격과 마스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주연 캐릭터 중 하나인 루스터가 조연인 행맨보다 매력을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개인적으로 행맨 캐릭터가 제일 매력적이었으며 후속 편이 나온다면 행맨이 주연이 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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